부산시, 전국 최초 '생애말기안심돌봄서비스' 시행

 

 

 

 

부산시는 2025년 3월 24일부터 생애 말기 환자와 그 가족을 지원하는 '생애말기안심돌봄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제도로, 환자가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성을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본문에서는 해당 서비스의 필요성, 제공되는 지원 내용, 신청 방법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생애말기안심돌봄서비스의 필요성과 목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단순히 수명을 연장하는 것을 넘어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말기 질환 환자와 가족들은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크므로, 체계적인 돌봄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의료적 처치뿐만 아니라 심리·정서적 안정, 사회적 연계를 포함한 종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마련하여 환자와 가족이 마지막까지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2. 주요 서비스 내용

부산시의 생애말기안심돌봄서비스는 의료, 심리, 사회적 지원을 포함한 종합적 케어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1) 의료 지원

• 말기 질환 환자의 통증 관리 및 증상 완화
• 가정형 호스피스 및 방문 의료 서비스 운영
• 지속적인 건강 상태 모니터링 및 맞춤형 치료 제공

 

(2) 심리 상담 및 정서적 돌봄

•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심리 상담 및 정서적 안정 지원
• 말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개인 맞춤 상담
• 사별 후 유가족을 위한 애도 상담 프로그램 운영

 

(3) 사회적 지원

• 지역사회와 연계한 돌봄 서비스 제공
• 환자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책 마련
•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한 복지 연계 서비스 운영

 

이처럼 부산시는 환자의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3. 신청 대상 및 절차

해당 서비스는 특정 요건을 충족하는 환자와 가족이 신청할 수 있으며, 절차는 간단합니다.

 

(1) 신청 대상

• 말기 암, 중증 신부전, 루게릭병 등으로 인해 생애 말기 상태로 판단된 환자
•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 및 가족
• 소득재산 상관없이 보호자가 없거나 돌봄 공백이 발생할 경우
• 차상위 계층과 중위소득 70% 이하는 시에서 전액지원

 

(2) 신청 방법

1. 부산시 보건소 또는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상담 신청
2. 전문가 상담 후 대상자로 선정
3. 맞춤형 서비스 계획 수립 및 돌봄 서비스 제공 시작

 

전문 상담사가 개별적인 필요 사항을 평가하여 가장 적합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존엄한 삶을 위한 사회적 변화의 시작

부산시가 추진하는 '생애말기안심돌봄서비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포괄적인 말기 돌봄 지원책입니다. 단순한 의료적 접근을 넘어, 환자와 보호자가 마지막까지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합니다.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된다면 보다 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부산시의 이번 정책이 인간다운 죽음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